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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모바일 정당, '18세 선거권 부여' 온라인투표 실시

새누리당의 모바일 정당인 ‘크레이지 파티’가 4일 오후 6시부터 만 18세 청소년에게 선거권을 부여하는 문제와 관련해 온라인 투표를 진행한다.

새누리당 홍보국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크레이지 파티 홈페이지(http://www.crazyparty.or.kr/Vote/View.asp)에서 투표에 참여할 수 있다고 밝혔다.

현행법상 선거권은 만 19세부터 부여되지만 이를 만 18세까지 낮추는 내용에 대한 의견을 수렴하겠다는 것이다.

최훈민 크레이지 파티 운영위원은 “만 18세 청소년에게 핸들도 잡을 수 있게 해주면서 선거권만 주지 않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며 관련 이슈를 제기했다.



선거연령을 낮추는 문제가 정치권에서 거론된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민주당(현 새정치민주연합)은 지난 1월 만 19세 이상으로 규정돼 있는 선거연령을 만 18세 이상으로 낮출 것을 새누리당에 공식 제안했다. 그러나 국회 정치개혁특별위원회에서는 관련 내용이 전혀 논의되지 못했다. 현재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4개국 중 한국과 일본을 제외한 32개국이 선거연령을 18세 이상으로 규정하고 있다. 일본에서는 만 20세 이상의 성인에게만 선거권을 부여한다.

크레이지 파티는 홈페이지 온라인 투표에 이어 온라인 포털 ‘다음’에서도 선거연령에 대한 이슈를 제기할 예정이다. 이어 오는 20일에는 서울 명동 거리에서 현장 투표 및 실시간 토론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크레이지 파티 운영위원인 김세연 제1사무부총장은 이날 “18세 선거권 문제에 대해 당내 반발이 만만치 않을 것 같다”면서도 “국민의 의사를 직접 물어보고 투표 결과에 따라 법안 개정 등을 투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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