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열감지카메라 설치 등 총력전

■ 메르스 비상

환자 발생·경유 없는 대형 병원들

삼성서울병원에 이어 서울아산병원에서 3차 감염된 중동호흡기증후군(MERS·메르스) 환자가 발생하면서 대형 병원에 대한 환자들의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이에 따라 메르스 환자가 발생하거나 거쳐가지 않은 대형 병원들은 환자들의 우려를 잠재우기 위해 병원 입구에 열감지카메라를 설치하고 일반병실 면회 제한조치를 취하는 등 메르스 청정지역을 유지하기 위해 총력전을 펴고 있다.

9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 성북구 안암동에 위치한 고려대안암병원은 병원 출입구마다 열감지카메라를 설치해 출입객들의 체온을 측정하고 있으며 손소독제를 비치해 사용하도록 하고 있다. 이 병원은 또 중환자실 1회 면회인원을 2인으로 제한하고 일반병실 면회도 점심시간 1시간, 저녁시간 2시간에 한해 1명으로 제한한다는 내용이 담긴 게시물을 병원 곳곳에 설치했다. 또 '현재 우리 병원에서는 메르스 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니 안심해도 좋다'는 안내방송을 수시로 내보내며 환자들을 안심시키고 있다.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서울성모병원도 병원 곳곳에 '호흡기나 발열 증상이 있는 사람은 면회를 자제하고 면회시간을 철저히 지켜달라'는 당부의 글을 붙여놓았고 필요할 경우 방문자들에게 마스크도 지급하고 있다. 세브란스병원도 개인 병상마다 비치돼 있는 손소독제가 떨어지지 않도록 수시로 체크하고 있으며 대한병원협회도 격리병상 소독과 청소 지침 등을 담은 안내문을 전국 회원 병원에 배포하는 등 감염관리에 만전을 당부하고 있다. 이재갑 대한의사협회 신종감염병 TF팀장(한림대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은 "메르스의 추가 확산을 막고 환자의 불안을 잠재우기 위해서는 현재 메르스에 노출되지 않은 병원들을 최대한 보호해 병원의 정상적인 진료기능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