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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예술계 새해 트렌드 스낵 컬처

10분 안팎 모바일 영상 확산 예상

내년 국내 문화예술계는 '스낵 컬처'(Snack Culture), 즉 마치 스낵을 먹는 듯 짧은 시간에 간편하게 즐기는 개인 문화 콘텐츠가 유행할 거라는 전망이 나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예술인과 업계, 학계, 언론, 홍보 등 분야별 전문가를 대상으로 조사해 분석한 보고서 '2014 문화예술 트렌드 분석 및 전망'을 26일 발표했다.

보고서는 '스낵 컬처'를 포함해 내년도 문화예술 분야의 새로운 흐름을 10가지로 정리했다. 그 중 '스낵 컬처'는 대중화한 스마트기기를 활용해 출퇴근 시간, 점심시간 등에 10∼15분 안팎의 웹·모바일 영상 콘텐츠를 즐기는 문화가 더 확산하리라는 예측이다. 인기 웹툰 '미생'이 10분 미만의 모바일 영화로 제작되고, 6부작 모바일 영화 '출출한 여자' 등이 만들어지는 게 좋은 예라 할 수 있다.



두 번째로는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아빠 어디가' 처럼 개인에게 집중하는 TV 프로그램이 더 많아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1인 가구가 급증함에 따라 개인의 시청습관, 선호도 등을 전략적으로 고려한 프로그램이 쏟아지고, 주제별 채널을 제공하는 스마트 TV가 출시되는 현상을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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