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국회 안전행정위원회 소속 새누리당 강기윤 의원이 서울지방경찰청에서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혜화서는 올해 1∼8월 112 신고 접수 후 평균 1분59초 만에 현장에 도착, 서울 31개 경찰서뿐 아니라 전국 경찰서 가운데 유일하게 1분대를 기록했다.
2위는 2분13초가 소요된 종암서, 3위는 종로서(2분21초)였다. 평균 출동시간이 가장 긴 곳은 마포서(4분44초)다.
상당수 경찰서의 평균 112 출동 시간이 지난해보다 길어졌으나 혜화·동대문·금천·중랑·종암·송파 등 6개서는 소요시간이 짧아졌다.
강 의원은 “신속한 문제 해결과 범인 검거는 경찰이 신고를 받고 얼마나 빨리 현장에 도착하는가에 달렸다”며 “평소 경찰관들이 도로 사정을 파악하고 지형지물이나 지번, 도로명을 익히는 등 출동시간 단축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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