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병천순대 명품화 사업 본격 추진

전국적인 명성을 얻고 있는 충남 천안 병천순대의 웰빙 명품화 사업이 본격 추진된다. 천안시는 올해부터 2013년까지 3년 동안 총 사업비 30억원을 투입해 병천순대를 고부가가치 미래식품산업으로 육성하기 위한 웰빙 명품화 사업을 추진한다고 11일 밝혔다. 천안시는 병천순대 웰빙 명품화사업으로 ▦병천순대 사업추진단 운영 및 클러스터 구축 ▦네트워크 운영 및 전문인력 양성 ▦브랜드개발 홍보 및 마케팅 ▦병천순대 제조기반 조성 ▦위생관리 시스템 구축 등을 추진하게 된다. 천안시는 사업주체간 네트워크 활성화를 위해 워크숍과 토론회를 개최하고 병천순대 캐릭터 개발을 통해 전국 브랜드화에도 나설 예정이다. 또 효율적인 사업운영을 위한 현장지도사업을 비롯해 홍보소식사업, 푸드아카데미 운영, 가공생산교육 등을 실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전용홈페이지 구축, 박람회 참여지원, 포장디자인 개발, 홍보대사 위촉, 시너지 창출을 위한 지역 유관기관과의 공동협력에도 나서게 된다. 제조기반 조성을 위해 오는 5월부터 8억원을 투입해 330㎡규모의 공동작업장을 건설하고 저온저장고 및 냉동시설도 신축해 운영한다. 1일 100t 처리규모의 오ㆍ폐수 처리시설도 구축된다. 2013년에는 저온유통체계인 '콜드체인(Cold Chain)'시스템을 갖춘 차량을 구입해 운행할 계획이다. 천안시는 지난 2009년 병천순대 특화거리의 이용편의를 위해 22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전통시장 주차장을 조성하고 천안의 대표명소 12경으로 지정한 바 있다. 천안시 관계자는 "지난 2009년 개최된 천안웰빙식품엑스포는 웰빙식품의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하는 계기가 됐다"며 "전국적인 브랜드 명성을 얻고 있는 병천순대의 명품화를 위해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