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학력거품 꺼지나’…대학 진학률 72.5%, 6년전比 9.6%p↓

전문대 이상 고등교육기관에 진학하는 학생의 증가세가 최근 수년새 급격히 둔화하고 있다. 여성의 고등교육기관 진학률이 2010년에 이어 지난해에도 남성보다 높았다. 전문ㆍ관리직 등에 종사하는 여성은 소득이 늘어났음에도 여가는 오히려 줄어들었다.

맞벌이가 보편화하고 보육시설이 늘어난 덕에 어린이집에 다니는 만 5세 이하 아동은 급증했다.

◇만 2세 이하 아동 중 절반이 어린이집 다녀 = 18일 통계청이 발표한 ‘한국의 사회동향 2011’을 보면 어린이집이 크게 늘면서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동도 덩달아 늘었다.

어린이집 수는 2000년 1만9,276개에서 2010년 3만8,021개로 두 배 가량 늘었다. 유치원 수는 이 기간 8,494개에서 8,388개로 큰 변화가 없었다.

2010년 현재 만 0~5세 아동의 65.7%가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을 다녔다. 5년 전 이용률 48.2%보다 많이 증가했다. 만 5세 아동은 10명 중 9명이 이런 보육ㆍ교육 시설을 이용했다.

특히 어린이집에 다니는 아동수가 94만명에서 126만명으로 5년 만에 33.8%나 급증했다. 이 중 만 2세 이하 아동의 어린이집 이용 비율이 2005년 22%에서 2010년 50.5%로 두 배 이상으로 뛰었다.

연령별 교육연수를 보면 2010년 기준 30대 인구의 평균 교육연수는 14.0년이었다. 평균적으로 30대가 전문대를 졸업했다는 뜻이다. 1985년 10.1년(고등학교 1학년)에서 꾸준히 증가했다.

전문대 이상 고등교육기관의 재학생 수를 18~21세 인구로 나눈 취학률이 증가 추세를 이어갔다. 2000년 50.2%에서 2005년 61.8%로 오른 데 이어 2010년 67.4%를 기록했다.

고등교육기관 진학생 수를 고교 졸업생 수로 나눈 진학률이 상승세가 꺾였다. 2000년 68.0%에서 2005년 82.1%까지 올랐다가 2010년 79.0%, 지난해엔 72.5%까지 주저앉았다. 여성 진학률은 2010년 80.5%로 남성(77.6%)을 앞지른 데 이어 지난해에도 75.0%를 기록해 남성(70.2%)보다 더 많은 비율이 대학에 진학했다.

2010년 현재 25~64세 성인의 30.5%가 평생학습에 참여했다. 5년 전 26.4%에서 4.1%포인트 증가했다. 평생학습에 참여하기 어려운 요인으로 시간부족(92.1%)이 가장 많이 꼽혔다. 젊은 층인 25~34세는 그 비율이 99.0%에 달했다.



◇여성취업자 중 전문ㆍ관리직 비율 급증 = 여성의 학력이 높아짐에 따라 전문ㆍ관리직에 종사하는 여성 취업자가 눈에 띄게 늘었다.

여성취업자의 직업별 구성변화를 보면 전문ㆍ관리직 비율이 1990년 7.7%에서 2000년 14.0%, 2010년엔 21.0%로 꾸준히 증가했다. 서비스ㆍ판매직은 2010년 현재 31.8%로 예나 지금이나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2011년 현재 성별 근속기간은 20~30대까지 여성이 길지만 40대 이후는 남성의 근속기간이 크게 상승해 여성을 앞질렀다. 25~29세의 평균 근속기간은 남성이 22개월, 여성은 29개월이지만 50대로 가면 남성이 126개월, 여성은 61개월이었다.

우리나라 저축률은 2010년 현재 32.0%로 최근 30% 남짓한 수준에서 소폭 올랐다. 20년 전과 비교하면 5.9%포인트 낮았다. 주된 저축 동기는 2008년 기준 ‘불의의 사고와 질병 대비’(47.2%)가 가장 많이 꼽혔다. 2001년 31.8%에서 15.4%포인트나 올랐다. 이어 ‘노후생활 대비’(19.1%), ‘자녀 교육’(11.6%) 순이었다.

고소득층이 저소득층보다 여가가 더 많았다. 2009년 기준 취업자의 일 평균 여가는 3시간54분이었다. 월평균 소득별로 보면 100만 이상~200만원 미만은 3시간44분으로 가장 적었고, 이후 소득이 늘어날수록 여가가 길어져 500만원 이상은 4시간26분이었다.

남성은 고소득층의 여가가 많지만, 여성은 소득이 높은 500만원 이상에서의 여가가 중저소득층보다 적었다.

이틀 이상 휴가를 보낸 적이 있다는 비율은 소득별로 큰 차이를 보였다. 100만원 미만은 26.9%에 불과했지만 200만원 이상에선 모두 60% 이상이었다.

/온라인뉴스부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