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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노조 "14일부터 잔업·특근 거부"

임단협 교섭을 진행하고 있는 현대자동차 노조가 오는 14일부터 잔업과 특근을 거부하는 등 부분파업에 돌입한다.

현대차 노조는 11일 중앙쟁의대책위원회를 열고 14일부터 오후조가 하루 1시간20분가량 진행하고 있는 잔업을 중단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19일과 20일 예정된 특근도 하지 않기로 했다.

17일에는 현대·기아차그룹사 연대회의 차원에서 현대중공업이 울산 태화강에서 여는 결의대회에 노조 집행부와 대의원 등이 참석해 임금피크제 도입 반대를 강조할 계획이다.

노사는 11일 울산 공장에서 24차 임단협 교섭을 벌였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했다. 다만 노사는 추석 전 타결을 위해 매일 실무협의를 진행하는 한편 15일과 16일 집중 교섭을 벌이기로 했다.



하지만 노사는 지난해 임협에서도 해결하지 못한 통상임금 문제에 대해 여전히 타결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정부의 노동개혁정책에 맞춰 현대차 그룹이 내년부터 전 계열사에 도입하겠다고 밝힌 임금피크제가 협상의 쟁점으로 급부상해 타결을 가로막고 있다. 노조는 다음주에도 교섭이 원만하지 않을 경우 파업 등 강도 높은 대응책을 내놓을 것으로 전망된다.

노조는 임금 15만9,900원(기본급 대비 7.84%) 인상, 당기순이익의 30% 성과급 지급,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포함한 완전고용보장 합의서 체결, 국내 공장 신·증설 검토, 해외공장 생산량 노사 합의, 구조조정이 불가피할 경우 불요불급한 자산 매각, 정년 65세까지 연장 등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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