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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硏, 기능성 플라스틱 필름제조기술 중기 이전

한국원자력연구원은 경주 양성자가속기연구센터의 이재상 박사팀이 개발한 플라스틱 필름 기체차단층 형성기술을 국내 중소기업 씨이에스에 이전하는 기술실시계약을 체결했다고 5일 밝혔다. 정액기술료 1억7,000만원, 매출액의 4%를 경상기술료로 지급받는 조건이다.

플라스틱 필름 기체차단층 형성기술은 이온가속기를 이용해 수십 keV(킬로전자볼트)로 가속한 질소나 아르곤 이온 등을 플라스틱 필름에 충돌시켜 표면 미세구조 변화를 유도, 수분 또는 산소 등의 투과도를 조절할 수 있는 기술이다.

이전되는 기술은 수분 혹은 산소 접촉에 의한 식?의약품의 변질을 방지해 보존기간을 현격히 향상시킬 수 있는 포장재 개발과 생산에 직접 활용할 수 있다. 또 차세대 휘어지는 플렉서블 OLED 디스플레이 기판의 유력한 후보소재인 플라스틱 필름의 봉지막기술의 애로점인 수분투과도 문제를 극복할 수 있는 기술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씨이에스는 플라스틱 필름 기체차단층 형성기술을 활용해 식품 및 의약품 포장재의 소재 개발과 차세대 플렉서블 OLED 디스플레이 기판의 핵심기술인 봉지막기술을 개발을 추진해 디스플레이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다.

김종경 한국원자력연구원장은 “중소·중견산업체가 전통적 제조기술의 한계를 극복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첨단 신소재의 상용화 연구개발 지원을 체계화할 것”이라며 “산업체의 기술경쟁력 강화와 지속적 성장을 유도해 세계시장 진출과 일자리 창출에 일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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