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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특집/교통안내] 귀성 18일 오전, 귀경 19일 오후 피하세요

17~22일 3513만명 이동… 추석 당일엔 최대 728만명<br>귀경 차량 분산된다해도 수도권·충청권 혼잡 불가피


올 추석 연휴기간 중 귀성은 추석 하루 전인 18일 오전에, 귀경은 추석 당일인 19일 오후에 고속도로 혼잡이 가장 심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토교통부 한국교통연구원이 지난달 8,9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전화 설문조사에서 이번 추석 당일에는 최대 728명이 이동할 것으로 예측됐다. 추석 다음날인 20일은 629만명, 추석 전날인 18일 수요일은 601명이 이동하는 등 17일부터 22일까지 이동인원은 지난해 3,348만명 보다 4.9% 늘어난 3,513만명에 이를 전망이다.

예상되는 지역간 이동은 17일부터 19일까지 사흘간 귀성기간에 1,464만명, 19일부터 22일까지 나흘간 귀경기간에 2,049만명이다.

귀성 시에는 추석 하루 전인 18일 오전에 출발하겠다고 응답한 비율이 41.9%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귀경 시에는 추석 당일 오후에 출발하겠다는 응답이 29.8%로 가장 많았으며 추석 다음날인 20일 오후 출발도 26.6%로 나타나 추석 당일부터 20일까지 귀경교통량이 다소 집중되고 이후 22일까지 분산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귀경 차량이 분산된다 해도 수도권 관련 교통량이 귀성 때에는 41.2%, 귀경에는 40.5%를 차지하기 때문에 수도권과 각 권역을 연결하는 도로망이 집중돼 있는 수도권과 충청권역의 고속도로 혼잡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설문조사로 예측한 총 이동인원 2,925만명보다 실제로는 400만명 가량 늘어난 사람들이 추가로 이동했다는 점도 고려해야 한다. 다만 지난해에 귀성ㆍ귀경길 피크로 예측한 시간은 거의 비슷하게 맞아 떨어졌다.

고속도로 교통량은 하루 평균 403만대로 예측되며, 10명당 8명꼴로 승용차를 이용할 것으로 조사됐다. 올 연휴 기간 귀성ㆍ귀경 예상 교통비용은 약 16만4,000원으로 지난해 13만 2,000원보다 3만2,000원 늘었다.



귀성객들이 이용할 교통수단을 항목별로 살펴보면 승용차가 83.7%로 압도적으로 높았다. 시외ㆍ전세버스는 10.5%, 열차(KTX 포함) 3.4%, 고속버스 1.4%, 항공기와 여객선이 각각 0.5%로 집계됐다.

주말까지 연결된 황금 연휴로 고향을 찾는 사람들이 늘면서 귀성 최대 소요시간은 ▦서울-강릉 6시간20분 ▦서울-대전 6시간40분 ▦서울-광주 9시간, ▦서울-부산 9시간 40분 ▦서서울-목포 10시간 40분이 걸릴 것으로 보이다.

귀경에 걸리는 최대 시간은 ▦대전-서울 3시간 40분 ▦강릉-서울 4시간10분 ▦광주-서울 5시간20분 ▦목포-서서울 6시간 30분 ▦부산-서울 7시간 10분 등 지난해보다 각각 10분 정도 더 걸릴 전망이다.

고속도로별로는 응답자의 33.8% 가량이 경부선을 이용한다고 답했으며 이어 서해안선 14.2%, 영동선 및 중부선 8.3%, 남해선 7.3%, 호남선(천안-논산선) 6.3%, 중부내륙선 5.8%, 중앙선 5.0% 등의 순이었다.

국토부는 추석연휴 기간 1일 평균 철도 324량, 고속버스 1,749회, 항공기 14편, 여객선 174회를 증회하는 등 대중교통 수송력을 늘려 귀성ㆍ귀경객들을 실어 나르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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