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수한 여성인력이 '유리천장(glass ceiling)'을 극복하고 핵심리더로 성장하기까지 여러분의 역할이 중요합니다."
김금래 여성가족부 장관은 20일 청사 인근 식당에서 여성 경제인과 간담회에서 "여성 관리자 양성을 위해 힘을 보태달라"며 이같이 당부했다.
김 장관은 간담회에서 권교숙 우리FIS 사장, 조화준 BC카드 전무, 한정아 한국IBM 상무 등 여성 경제인 7명과 기업 내 여성 관리직 진출 확대 방안을 협의하고 현장 애로사항을 들었다. 김 장관은 "어려운 경제위기 속에서도 각 분야에서 최선을 다하는 여성 경제인을 격려하고 우수한 여성들이 관리직에 진출할 수 있도록 역량 강화 리더십 교육과 네트워크 형성 지원을 강조하고 관련 사업을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최근 기업의 여성 채용이 증가하고 있지만 관리자의 비율은 여전히 낮은 수준"이라면서 "후배들이 성장하는 데 선배로서 모범을 보여줘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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