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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학여행∙벚꽃놀이 등 단체활동이 많은 봄철에 식중독 환자 수가 가장 많이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은 최근 3년간 식중독 발생현황을 조사한 결과 식중독 사고의 40∼50%가 봄철인 4∼6월에 집중적으로 발생했다고 25일 밝혔다. 식약청에 따르면 지난해 식중독 환자 수 7,218명 중 4∼6월 환자가 41%(3,002명)를 차지했으며 지난 2009년에는 5,999명 중 54%(3,259명)의 식중독 환자가 봄철에 발생했다. 식약청은 봄철은 벚꽃놀이∙야유회∙수학여행∙현장학습 등 단체 야외활동이 많은데다 아침과 저녁의 기온이 높지 않아 음식물 취급에 대한 경각심이 떨어지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특히 봄철에는 간편식인 김밥으로 인한 식중독 발생이 잦은데 이를 막으려면 김밥은 4시간 이내에 섭취하는 것이 좋다. 또한 음식물 보관시 별도의 아이스박스를 활용하는 것이 좋고 온도가 높은 자동차 트렁크는 피해야 한다. 식약청의 한 관계자는 "봄철 식중독을 예방하려면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를 철저히 하고 음식은 1회 분량만 준비해 가급적 이른 시간 내에 먹는 것이 좋다"며 " 장시간 보관이 불가피하다면 반드시 차고 서늘한 곳에 음식물을 두고, 지하수를 쓰는 수련원이나 식품접객업소에서는 물을 끓여 마셔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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