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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증시] 다우 0.81% 상승…경기부양 기대

18일(현지시간)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경기부양을 위한 정책을 내놓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돼 상승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는 전날 종가보다 103.16포인트(0.81%) 뛴 1만2,908.70포인트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9.11포인트(0.67%) 오른 1,372.78포인트를, 나스닥 종합지수는 32.56포인트(1.12%) 상승한 2,942.60포인트를 각각 기록했다.

시장은 전날 벤 버냉키 FRB 의장의 발언을 놓고 향후 부양책을 내놓을 가능성이 높다는 쪽으로 해석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상승세를 이어갔다. 버냉키 의장은 전날 상원 은행위원회에 출석해 “필요하면 추가 대책을 내놓을 준비가 돼 있다”고 말했지만 구체적인 대책 내용과 시기 등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

이날 나온 FRB의 베이지북은 “지난달과 이달초에 전반적인 경제활동이 완만한(modest to moderate) 속도의 확장세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고용시장 개선은 대부분 지역에서 부진했으며 기업들은 대체로 경제상황에 대해 여전히 낙관적이라고 평가했다. 주택시장은 팬매와 건축이 늘어나는 등 뚜렷한 개선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베이지북 내용에 따르면 FRB는 미국 경제회복 속도에 대해 그리 긍정적이지 않았으나 투자자들은 이런 진단을 경기부양책을 위한 예고편으로 해석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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