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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대륙 자동차 시장 선점하자"

현대차 남아공 상용차 공장 가동·기아차도 연말에

다양한 사회공헌활동 병행

현대·기아차가 급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아프리카 시장 선점에 나서고 있다. 아직 현지 협력사와 손잡고 조립공장을 운영하는 단계지만 생산·판매뿐만 아니라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도 펼치며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접근한다는 전략이다.

10일 관계자에 따르면 현대차는 남아프리카공화국 수도인 요하네스버그 동부에 상용차 조립공장을 설립, 최근 가동을 개시했다. 현대차의 현지 딜러사인 임페리얼홀딩스가 약 1,030만달러(105억원)를 투자한 이 공장에서는 연간 5,000대가량의 중소형 상용차를 조립 생산해 남아공과 보츠와나, 나미비아 시장에서 판매하게 된다. 현대차 측은 아직 남아공에서 승용차를 생산할 계획은 없다는 입장이지만 시장의 성장세에 따라 가능성은 열려 있는 상황이다.

기아차는 에볼라 바이러스 탓에 애초 계획보다 다소 늦어진 연말에 나이지리아의 조립공장을 가동할 예정이다. 생산 차종은 '리오(프라이드)' '세라토(K3)' '옵티마(K5)' 등 소형·중형차가 중심이다. 그동안 기아차의 현지 판매를 담당해온 다나모터스가 직접적인 공장 운영을 맡고 기아차는 부품을 공급하고 기술자문 역할을 하게 된다.

지난해 아프리카에서의 전체 기아차 판매량은 8만8,000여대에 불과하지만 기아차는 중장기적인 차원에서 시장접근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이의 일환으로 최근 나이지리아에서 현지 최대 규모의 자동차 전시장을 선보였다. 기아차 측은 "아프리카가 아직 초기 시장인 만큼 소형차·준중형차 시장 위주로 공략하겠지만 신뢰할 수 있는 차, 라이프 스타일을 바꿔줄 수 있는 차라는 이미지를 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현대·기아차는 아울러 모잠비크ㆍ말라위 등에 학교와 의료시설을 짓고 가나에 자동차 정비학교를 여는 등 다양한 사회공헌활동도 펼치고 있다.

한편 아프리카의 연간 신차 판매량은 지난 2010년 95만대에서 지난해 150만대로 늘었으며 오는 2020년에는 550만대 이상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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