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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공화 대선주자들 '힐러리 이메일' 공세 나서

미국 공화당의 대통령선거 출마 정치인들이 민주당 유력 대선 주자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의 ‘기밀 이메일 의혹’을 집중적으로 공격하고 나섰다.

‘막말 파동’에도 불구하고 공화당 내 지지율 선두를 유지하는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는 26일(현지시간) CNN에 출연해 “그(클린턴 전 장관)는 범죄 행위를 했다”며 “어떻게 그가 대선 후보로 나설 수 있는지 모르겠다”고 공세를 폈다. 이는 클린턴 전 장관이 장관 재직 기간 사용한 개인 이메일 서버를 감찰한 결과 기밀로 분류될 수 있는 내용이 발견됐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한 데 따른 주장이다.

클린턴 전 장관의 ‘사설 이메일 서버’에는 벵가지 사건, 즉 2012년 9월 리비아 무장집단이 리비아 벵가지 소재 미 영사관을 공격해 크리스토퍼 스티븐스 대사를 포함한 미국인 4명을 살해한 사건과 관련된 기밀 교신 내용이 담긴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돼 왔다. 테드 크루즈(공화·텍사스) 상원의원도 폭스뉴스에 출연해 클린턴 전 장관의 사설 서버를 통한 기밀 교신 의혹과 관련해 “법무부가 마치 민주당전국위원회(DNC)의 하부조직처럼 행동하며 조사에 나서지 않았다”며 클린턴 전 장관 측은 물론 버락 오바마 정부도 공격했다.



칼리 피오리나 전 휴렛패커드 최고경영자(CEO)도 폭스뉴스를 통해 “클린턴 전 장관이 (이메일 사용과 관련해) 규정 위반행위를 했음은 명백해졌다”고 공세를 폈다. 랜드 폴(공화·켄터키) 상원의원 역시 CBS에 출연해 “클린턴 전 장관이 규정을 위반해 놓고는 이메일 문제에 대해 믿어 달라고만 한다”며 “클린턴 전 장관을 믿기가 조금 어려워졌다”고 주장했다.

이날까지 여당인 민주당에서 대선 출마를 선언한 사람은 클린턴 전 장관을 비롯해 5명이고, 공화당에서는 트럼프를 비롯해 모두 16명이다. /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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