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교도 통신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부터 23일까지 진행되는 야스쿠니 신사의 춘계 예대제를 맞아 본인 명의로 ‘마사카키’라고 불리는 공물을 봉납했다. 아베 총리가 직접 참배를 하지 않고 총리 명의의 공물을 보낸 것은 오마바 대통령의 방일을 앞두고 미국측을 의식한 태도로 보인다.
우리 정부는 아베 총리의 이 같은 행동에 대해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며 강하게 규탄했다. 외교부는 이날 대변인 명의의 논평을 통해 “아베 신조 총리가 과거 일본의 식민 침탈 및 침략전쟁을 미화하고 전쟁범죄자를 합사하고 있는 야스쿠니 신사에 또 다시 공물을 보낸 데 대해 개탄을 금할 수 없다”며 “역내 국가간의 선린 관계 뿐 아니라 지역 안정을 저해하는 시대착오적 행위”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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