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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북도, ‘21세기는 물의 시대’ 물 산업 집중 육성

경북도가 오는 2015년 1,600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되는 세계 물 시장 공략에 본격 나섰다. 경북도는 11일 물 산업을 신성장동력으로 육성하기 위한 ‘21세기 블루골드(미개척시장) 물 산업 육성계획’을 발표했다. 도가 이번에 마련한 물 산업 육성계획은 경북 낙동강 유역의 풍부한 수량을 기반으로 물 관련 기업의 참여 및 4대강 친수기반 조성사업 등을 통해 권역별ㆍ단계별로 물 산업을 육성해 나간다는 것이 핵심이다. 우선 권역별로 보면 상주와 도청신도시(안동ㆍ예천)를 중심으로 한 낙동강 권역에는 R&D인프라를 활용해 융합첨단복합단지 조성, 중수도ㆍ빗물 재이용 시스템 시범도입 등을 중점 개발, 추진해 나간다. 봉화ㆍ영주ㆍ영양 등 북부 백두대간 권역에는 청정생태자원과 연계한 건강수 관련 산업과 산채 식품산업 클러스터 조성 등을, 울진ㆍ울릉 등 동해안 권역에는 GMSP(경북해양과학단지), 포스텍 해양대학원 등을 기반으로 한 벤처프라자 조성 등을 중점 추진한다. 단계별로는 1단계(2010~2012)에서는 102억원이 투자되는 대경권 블루골드 클러스터 구축 등 물 산업 육성체계 및 기반조성을 추진하고, 2단계(2012~2015)에서는 ‘2015세계물포럼’ 등 대규모 국제행사 개최를 통해 물 산업 육성 분위기를 확산시켜 나간다. 마지막 3단계(2013~2017)에서는 워터 비즈니스단지 조성해 글로벌 물 기업을 육성하는 등 물 전문기업 유치 및 특화단지 조성을 추진한다. 이를 위해 현 ‘물관리과’를 ‘물산업과’로 개편하고, 인력도 보강한다. 김남일 경북도 환경해양산림국장은 “20세기가 석유의 시대였다면 21세기는 물의 시대가 될 것”이라며 “풍부한 수자원 및 첨단 신기술 개발을 통해 올해가 물 산업이 지속가능한 미래 신성장 산업으로 도약하는 원년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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