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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가 맺어준 사랑… 탕웨이·김태용 감독 결혼

'만추'서 만나 올 가을 식 올려

영화 '색계'로 유명한 중국 여배우 탕웨이(35)가 김태용(45) 영화감독과 올 가을 결혼한다. 두 사람은 2010년 영화 '만추'의 주연 배우와 감독으로 처음 만났다.

김 감독의 소속사인 영화사 봄은 "연출자와 배우로 만나 삶의 동반자가 된 두 사람이 올 가을, 가족과 친지 등 가까운 사람들의 축복 속에 비공개로 결혼식을 치를 예정"이라고 밝혔다. 소속사에 따르면, 만추를 통해 만난 두 사람은 이 영화 작업 이후 좋은 친구로 지내다 지난해 10월 광고 촬영을 위해 탕웨이가 내한했을 때 연인으로 발전했다.

김 감독과 탕웨이는 공동 메시지를 통해 "영화를 통해 우리는 친구가 되었고 연인이 되었다"며 "이제 남편과 아내가 되려고 한다"고 전했다. 또 "지금까지 그래왔듯 서로를 더 깊이 이해하고 존경하게 되리라 믿는다"며 "영화가 우리의 가장 중요한 증인이 될 것이다. 우리를 격려해주시는 모든 분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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