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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정’서도 버림받은 보시라이

당서기 지낸 충칭시마저도 보시라이 처벌 적극 지지

중국 공산당이 보시라이(薄熙來) 전 충칭(重慶)시 당서기에 대한 처벌을 결정한 가운데 그의 라이벌은 물론이고 ‘친정’인 충칭시마저도 처벌에 적극적인 지지를 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충칭시는 지난달 28일 중국 공산당 중앙정치국이 보시라이의 공직 박탈 및 출당 조치를 내린 데 대해 곧바로 상무위원회 회의를 열고 적극적인 지지 입장을 밝혔다고 중국 인터넷 매체인 화룡망(華龍網)이 1일 전했다.

충칭시는 이 회의에서 “중앙의 결정을 적극 옹호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보시라이의 규율위반에 대한 엄중한 처리는 당의 엄정성과 법치 이념, 반부패에 대한 선명한 입장과 결심을 보여준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앞서 지난달 29일에는 보시라이의 정적이던 왕양(汪洋) 당 서기가 이끄는 광둥(廣東)성이 공산당 상무위원회를 열고 당 중앙의 처분을 옹호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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