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은 싱가포르 국영기업 JTC코퍼레이션이 발주한 투아스 핑거원 매립지 조성공사를 삼성물산, 일본의 펜타오션 등과 공동으로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이 공사는 싱가포르 서쪽에 위치한 투아스 지역에 여의도 면적의 3분의2에 해당하는 185㏊의 신규 매립지를 조성하는 것으로 확장된 토지는 향후 메가포트 항만시설 부지로 사용될 계획이다. 공사기간은 총 53개월로 오는 2019년 1월 준공 예정이다.
현대건설의 공사지분은 29%인 2억2,500만달러이며 삼성물산과 펜타오션이 각각 28%, 네덜란드 준설매립 전문시공사인 반우드와 보스칼리스가 각각 7.5%의 지분으로 참여했다.
현대건설은 현재까지 싱가포르 국토의 6%에 해당하는 매립공사를 성공적으로 완공했으며 이번 신규 수주를 통해 향후 싱가포르 매립공사 수주 경쟁에서 유리한 위치를 선점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현대건설은 1981년 풀라우 테콩 매립공사를 시작으로 싱가포르에 진출한 후 이번 수주를 포함해 총 79건, 127억7,000만달러 규모의 공사를 따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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