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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는 '독서의 해'… 책 읽기 운동 전개"

문화부, 사업에 108억 투입

정부가 올해를 '독서의 해'로 지정하고 생활속 독서운동을 전개한다.

곽영진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은 8일 문화부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국민독서율을 높이기 위해 올해를 '독서의 해'로 지정해 책 읽는 사회 분위기를 조성하고 지식정보 경쟁력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문화부는 이를 위해 국고와 기금 등 모두 108억원을 '독서의 해' 사업에 투입할 계획이다. 장애인을 위한 도서관 서비스 강화, 병영 등의 독서활성화 지원에 각각 19억원, 12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

우선 3월 초에 '독서의 해' 선포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독서의 해' 부제는 '책 읽는 소리, 대한민국을 흔들다'로 정했다. 선포식과 함께 열리는 독서마당 책잔치에서는 인문학 강좌 독서 특강, 독서 토론회와 함께 저명인사의 애장 도서 특별전이 마련된다.



인문학 지원을 위한 캠페인도 마련된다. 궁궐과 왕릉 등 세계문화유산과 연계한 독서 진흥 프로그램이 진행된다. 또 '2012 전국 책 다모아 행사'를 정례화해 기증 문화 및 지식 자원 재활용과 관련한 사회 분위기를 조성할 예정이다.

게임중독자용 독서 치료 프로그램도 운영되며 사회 저명인사가 참여하는 독서 나눔 콘서트와 취약계층의 독서 활동 지원도 강화된다. 문화부는 독서왕 선발대회, 대학생 독서 토론대회, 고전 강독회, 지역 서점ㆍ뉴미디어 등을 활용한 독서 운동도 전개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문화부가 최근 실시한 국민독서실태 조사결과 우리 국민들의 독서율은 지난 2004년 76%에서 지난해 66.8%로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곽차관은 "중앙부처, 지자체, 도서관, 독서 단체 등이 협력해 독서운동이 지속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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