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 1월 한 달간 인터넷쇼핑몰에서 의류ㆍ운동화를 구입하고 물건을 받지 못한 피해사례 접수 건수는 신발 364건과 의류 46건 등 모두 410건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피해가 접수된 인터넷쇼핑몰은 노스페이스다운몰ㆍ맥슈즈ㆍ토토슈즈ㆍNA쇼핑 등 네 곳으로 실제 매장에서 품절돼 구입하기 어려운 제품을 시중보다 싸게 판다며 소비자를 유인한 뒤 해외배송을 이유로 배송기간을 연장한 후 잠적하는 수법을 썼다.
피해금액은 5만~10만원이 180건(43.9%)으로 가장 많았고 20만원 이상도 36건(8.8%)이나 됐다.
서울시 관계자는 "터무니없이 싼 가격에 파는 곳은 일단 의심해야 한다"며 "물품대금만 입금하고 물건을 받지 못하는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현금결제보다는 신용카드 구매가 안전하다"고 말했다.
서울시는 서울시전자상거래센터 홈페이지(http://ecc.seoul.go.kr)를 통해 서울시에 소재한 인터넷쇼핑몰의 사업자정보와 청약철회ㆍ구매안전서비스 제공 여부, 신용카드 및 표준약관 사용 여부 등을 제공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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