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특성화고 내년부터 직업기초능력 평가

학업성취도평가시험은 없애

내년부터 특성화고∙마이스터고 학생들은 국가수준 학업성취도평가시험을 보지 않는 대신직업기초능력평가를 치른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오는 2013년부터 특성화고∙마이스터고(종합고 직업계열 포함)에 직업기초능력평가제도를 도입한다고 26일 밝혔다. 이에 앞서 내년에 모든 특성화고를 대상으로 전수 시범평가가 실시되기 때문에 특성화고 학생들은 학업성취도평가를 치르지 않는다. 직업기초능력평가는 대부분의 직업에서 기본적∙공통적으로 갖춰야 할 역량을 측정하는 것으로 의사소통(국어∙영어), 수리활용(수학), 문제해결(전공필수), 직무능력(성공적인 직업생활) 등 4개 영역을 평가한다. 지난 8월9일 고시된 개정 교육과정에 따라 도입된 교과인 '성공적인 직업생활'을 평가하는 직무능력 영역은 교재 개발기간 등을 감안해 2015년부터 시행한다. 교과부의 한 관계자는 직업기초능력평가제도 도입에 대해 "일반고와 특성화고 구분 없이 실시되던 학업성취도평가가 직업교육을 목적으로 하는 특성화고에는 적합하지 않다는 일선 학교들의 요구가 많았다"며 "고졸 취업자를 늘리기 위해 취업에 필요한 역량을 키우는 교육을 해야 하고 기초역량을 갖출 필요가 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직업기초능력평가는 특성화고 2학년생을 대상으로 실시되며 성취단계는 학업성취도평가와 동일하게 우수∙보통∙기초∙기초미달의 4단계로 나뉜다. 시행은 대한상공회의소가 주관하며 평가 결과는 인증서로 만들어 제공한다. 일각에서는 국∙영∙수 과목과 함께 전공 및 직무능력까지 평가할 경우 특성화고 학생들의 학업부담이 오히려 늘어날 수도 있다고 우려하고 있다. 이에 대해 교과부는 "특성화고의 특성과 수준에 맞는 시험문제를 출제하도록 문제 내용과 수준을 적절히 조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교과부는 특성화고 1학년의 국∙영∙수 등 기초학력 증진을 위해 중학교 3학년까지의 학습 결손을 보충할 수 있는 학습 프로그램을 이르면 내년 하반기께 개발해 보급할 예정이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경 마켓시그널

헬로홈즈

미미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