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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하루만에 혼조세

뉴욕증시가 차익매물이 쏟아지면서 혼조세를 보였다. 별다른 경제지표 발표가 없는 가운데, 기업실적은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다우지수는 전일대비 7.22포인트(0.05%) 상승한 1만3,986.52을 기록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도 전일보다 0.83포인트(0.05%) 오른 1,512.12에 장을 마감했다. 그러나 나스닥지수는 3.10포인트(0.10%) 떨어진 3,168.48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발표된 디즈니, 타임워너 등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양호했다. 디즈니는 미디어와 놀이공원 관련 사업에서 호조를 보인 덕분에 시장의 예상을 뛰어넘는 분기실적을 기록, 주가가 올랐다. 타임워너는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이 전년동기대비 51% 급증한 11억7,000만달러 (주당 1.21달러)를 기록했다고 발표했다. 전년 같은 기간 순이익은 7억7,300만달러였다. .



의류업체인 랄프로렌도 지난 분기 순이익은 2억1,570만달러(주당 2.31달러)를 기록했다. 이는 전년 같은 기간의 1억6,900만달러에 비해 29%나 급증한 것이다. 이 같은 실적호조로 타임워너는 4.1%, 랄프로렌은 6% 올랐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시장은 전일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들이 나오면서 오름폭이 제한됐다.

한편, 유가는 떨어지고, 금값은 올랐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3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2센트 내린 배럴당 96.62 달러를 기록했다. 4월물 금은 전날보다 5.30달러(0.3%) 오른 온스당 1,678.80 달러 선에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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