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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농산물 개방 등 FTA 통 큰 합의 나오나

최경환 20일께 베이징서 한·중 경제장관회의

원·위안화 직거래시장도 논의

최경환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이 오는 20일께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한중 경제장관회의를 갖는다. 이들의 만남은 지난 7월 최 경제부총리가 내정자 신분으로 양국 정상회담 자리에 배석한 후 두 번째 만남이다. 더욱이 한중 자유무역협정(FTA)의 연내 타결을 목표로 하고 있지만 양국이 좀처럼 이견을 좁히지 못하는 가운데 경제수장간 대회에서 어떤 통 큰 합의를 이끌어낼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5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최 경제부총리는 8~13일로 예정된 미국 국제통화기금(IMF)과 세계은행(WB) 연차총회 일정을 마치고 1주일 후인 20일께 중국 베이징을 방문해 쉬사오스(徐紹史)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NDRC) 주임을 예방할 예정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최 경제부총리가 11월 중국 베이징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공동체(APEC) 회담을 앞두고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주임과 경제장관회의를 가질 예정"이라며 "현재 날짜는 20일이 유력하며 2박 3일 일정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한중 경제장관회의의 주요 안건은 양국 간 경제협력 강화와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등이 될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 무엇보다 한·중 FTA의 경우 양국은 전체 22개 장(章) 가운데 통관 및 무역 원활화와 위생·검역(SPS), 전자상거래 등 4개에 대해서는 완전 타결을 봤지만 나머지 12개 항목에 대해서는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특히 핵심 쟁점인 중국의 제조업과 한국의 농산물 분야 개방 속도와 범위를 놓고 줄다리기도 치열하다.



그렇다고 7월 박근혜 대통령과 시진핑 국가주석이 합의한 한중 FTA의 타결시한을 넘기는 것도 우리 정부 측에서는 부담이 되기는 마찬가지다. 이에 따라 정부 안팎에서는 11월 예정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 이전에 한중 FTA와 관련된 현안에 대해 매듭을 짓기 위해 최 경제부총리가 중국을 방문해 양국 경제수장 간 통 큰 결단을 이끌어낼 것이라는 기대감이 팽배해 있다.

이 밖에도 양국 경제수장은 유럽 등 글로벌 불확실성에 따른 공조의 필요성을 공유하고 7월 한중 정상회담에서 제시됐던 원-위안화 직거래 시장 태스크포스(TF)와 경협단지 진행상황을 교류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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