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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금의 명인 황병기(사진) 선생이 한국국제교류재단(이사장 김병국)이 주최하는 주한 외국인을 위한 음악회에 출연해 한국의 전통음악을 들려준다. 국제교류재단은 오는 17일 오후8시 서울 중구 필동 남산골 한옥마을에서 황 명인과 제자들을 초청해 '다르지만 같은(Different but the Same)'이라는 주제로 가야금과 서양의 현ㆍ목관악기 음악회를 연다. 국제교류재단이 한국에 머무는 외국인을 위해 지난 2003년부터 매년 한 차례씩 열어온 이 음악회에서는 국악이나 퓨전국악ㆍ재즈ㆍ세계음악 등이 연주됐다. 올해는 황 명인과 제자들이 나와 가야금 2중주, 가야금과 바이올린 2중주, 가야금과 현악 5중주 등을 연주한다. 또 연주회 중간에 황 명인이 가야금의 특성과 악기의 세부명칭 등을 간략히 소개할 예정이다. 교류재단은 외국인 신청자에게 우선권을 주되 예약상황을 봐 내국인도 참석하게 할 계획이다. 예약은 14일까지 교류재단 홈페이지(www.kf.or.kr)로 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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