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 모스크바 대회 이후 2년 만에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하는 김연아는 오는 14일 오후11시30분 '뱀파이어의 키스'에 맞춘 쇼트프로그램에 나서고 17일 오전8시에는 프리스케이팅 부문에서 '레미제라블' 연기를 펼친다.
이번 대회는 1년 앞으로 다가온 2014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2연패를 이룰 가능성을 점쳐볼 수 있는 중요한 무대다. 동갑내기 라이벌 아사다 마오(일본)를 비롯해 애슐리 와그너(미국), 카롤리나 코스트너(이탈리아) 등 세계 정상급 선수들이 총출동한다.
소치 올림픽 출전권도 걸려 있다. 여자 싱글에서 혼자 출전하는 김연아가 이번 세계선수권에서 1위나 2위를 차지하면 한국은 3장의 올림픽 티켓을 얻는다. 3~10위에 들면 출전권은 2장이 되고 11~24위에 오르면 1장으로 줄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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