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 신임 부총재보에 이흥모 전 발권국장이 4일 선임됐다.
이 신임 부총재보는 1956년 서울 출생으로 서울고와 서울대 무역학과, 아이오와주립대(경제학 석사)를 졸업하고 지난 1981년에 한은에 입행했다.
이후 정책기획국과 뉴욕사무소 등을 거쳐 금융시장국장·발권국장 등을 역임했다.
김중수 전 총재 취임 뒤 발권국장을 거쳐 연구위원 등 2선으로 물러나 있었지만 이주열 현 총재 체제로 바뀐 뒤 청문회 준비 태스크포스 팀장을 맡는 등 중용이 점쳐져왔다.
이 부총재보의 발탁으로 부총재보는 내부인사가 맡는다는 한은의 기존 관행도 없어지게 됐다. 이 부총재보는 6월 말 정년퇴임으로 한은에서 떠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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