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건설이 서울 용산구에 짓는 '용산 푸르지오 써밋'이 일반 주상복합과 차별화된 설계로 눈길을 끌고 있다.
용산 푸르지오 써밋은 일반 아파트의 전용률인 75%보다 더 높은 78%의 전용률을 적용했다. 이에 따라 입주민이 체감하는 실제 사용면적이 다른 주상복합에 비해 더 넓게 느껴진다. 거실 높이 역시 일반 아파트(2.3m)보다 40㎝ 높은 2.7m로 설계해 개방감을 극대화했다.
주상복합의 단점으로 지적되는 창문 문제도 개선했다. 주상복합은 앞뒤로 창문을 여는 여닫이로 설계돼 있어 통풍이나 환기가 어렵다는 단점이 있지만 이 아파트는 좌우로 열 수 있는 미닫이로 설치했다.
또 전용 152㎡·169B·C의 경우 욕실을 공용과 부부·침실에 3개 설치해 가족 간 프라이버시를 강화했다.
분양 관계자는 "대형 면적은 세대 간에 독립적으로 생활이 가능하도록 하다 보니 공용 욕실 대신 별도의 침실 욕실로 배치해 가족 구성원이 개별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며 "특히 자녀와 같이 사는 노부모에게 호응이 좋다"고 설명했다.
용산 푸르지오 써밋은 지하9층~지상39층, 2개동으로 전용 112~273㎡의 아파트 151가구와 25~48㎡의 오피스텔 650실로 구성된다. 분양가는 아파트의 경우 3.3㎡당 평균 2,800만원대다. 1899-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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