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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북한 기관ㆍ개인 제재 대상 추가

조선무역은행ㆍ백세봉 제2경제위원장 등 포함

미국 정부가 11일(현지시간) 북한 정권의 탄도미사일 및 대량살상무기(WMD) 개발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기관과 개인들을 추가로 제재 대상에 포함시켰다.

미 재무부는 이날 성명에서 “대통령 행정명령 13382호에 따라 조선무역은행(FTB)과 백세봉 제2경제위원장을 제재 대상에 포함했다”고 밝혔다.

북한의 외국환은행인 조선무역은행은 이란 등과 탄도미사일 거래 활동을 하는 것으로 알려진 조선광업개발주식회사(KOMID) 및 단천상업은행과 연루돼 있다고 재무부는 설명했다. 또 백 위원장은 탄도미사일 개발 생산을 관리하고 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재무부는 이밖에 “국무부도 오늘 박도춘 북한 노동당 군수담당 비서, 주규창 노동당 기계공업부장, 오극렬 국방위원회 부위원장을 제재 대상으로 지정했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7일 재무부는 조선광업개발무역회사 소속 연정남과 고철재, 단천상업은행 소속 문정철 등 3명에 대한 자산동결 조치를 발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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