질병관리본부는 지난달 5일 인플루엔자 유행주의보 발령 이후 외래 환자 1,000명당 인플루엔자로 의심되는 환자 수가 올해 첫 주(1월 1~7일) 6.2명에서 넷째 주(22~28일) 21.5명으로 급증했다고 1일 밝혔다. 인플루엔자 바이러스 검출률 역시 첫 주 39.5%에서 셋째 주 60.3%로 치솟았다.
최근 유행하는 바이러스는 매년 겨울 유행하는 계절 인플루엔자 바이러스의 일종인 A/H3N2형 바이러스다.
질병관리본부는 인플루엔자 예방을 위해 65세 이상 노인, 만성질환자와 그 보호자, 생후 6~59개월 소아 및 임신부 등 인플루엔자 감염 위험군에 예방접종을 권하고 손 씻기 등 개인위생 관리를 강조했다.
질병관리본부 관계자는 “개학을 앞둔 7~19세 학령기 아동과 청소년은 인플루엔자 유행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