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너 게르트너 다임러트럭코리아 대표는 26일 새로 나온 다임러의 완전변경모델(풀체인지)에 대해 이같이 소개했다.
이날 동대문디자인플라자(DDP)에서 열린 다임러트럭의 '유로6' 신모델 발표회장에서 기자와 만난 그는 다임러트럭의 강점으로 편안함과 운전의 재미, 수익성을 들었다. 하지만 게르트너 대표가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것은 수익성이었다. 트럭 같은 상용차는 승용차와 달리 생계와 직접 연관이 돼 있는 탓이다.
"유럽에서 테스트해 본 결과 이번에 나온 차들은 '유로 5' 모델 대비 연료 효율이 5~7% 높은 것으로 나왔어요. 이를 한국 돈으로 환산하면 1년에 15만㎞를 뛴다고 했을 때 약 600만원을 절약할 수 있습니다."
'유로6'는 유럽의 자동차 배기가스 관련 환경규제다. 숫자가 높을수록 규제의 강도가 센데 올해부터 우리나라도 상용차는 '유로6' 기준을 만족시켜야 한다.
다임러트럭은 이날 국내 주요 수입 트럭회사 가운데 처음으로 '유로6' 모델을 내놓았다. '뉴 악트로스'와 '뉴 아테고'는 풀체인지, '뉴 아록스'는 국내에 최초로 판매된다.
게르트너 사장은 볼보나 스카니아 같은 경쟁사보다도 다임러트럭이 돈을 더 아낄 수 있다고 강조했다. 3년 무상 보증과 오일교환 서비스는 경쟁사와 비교해도 좋은 조건이라는 것이다.
다임러는 올해 3~4개의 서비스센터를 신규로 열기로 했다. 이를 통해 올해도 두자릿수 이상의 성장률을 이어갈 계획이다. 빠른 시일 안에 국내 수입차 업계 1위인 볼보(지난해 1,600여대 판매)도 따라잡을 생각이다.
게르트너 대표는 "다임러트럭의 모토가 '트럭스 유 캔 트러스트(Trucks You can Trust)'"라며 "다임러의 트럭을 사면 믿고 돈을 벌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