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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늘 TPP 참가 선언, 미ㆍ일 FTA 효과

일본이 10일 다자간 자유무역협정(FTA)인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협상 참여 의사를 공식 발표한다.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총리는 이날 민주당 간사장과 정조회장 등이 참석하는 당정 3역 회의와 관계 각료 회의를 열어 TPP 협상 참가 방침을 확정한 뒤 오후 기자회견에서 이를 공식 발표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이 주도하는 TPP 협상 국가는 이로써 일본, 뉴질랜드, 베트남,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페루, 칠레, 브루나이 등 10개국으로 늘어난다. 관세 철폐를 내건 TPP는 세계 1위 경제대국인 미국과 3위인 일본이 참여하기 때문에 사실상의 미ㆍ일 자유무역협정(FTA)이 될 것으로 보인다. 반면 민주당내 TPP 반대파를 이끌고 있는 야마다 마사히코(山田正彦) 전 농림수산상은 당내 국회의원 약 200명으로부터 TPP 반대 서명을 받았다며, 노다 총리가 이를 무시하고 TPP 협상 참여를 강행할 경우 강력하게 대응하겠다고 밝혀 진통이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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