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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하석진이 故 성재기 남성연대 대표를 옹호해 일베 사용자로 오해 받자 사실이 아니라고 해명했다.
31일 하석진은 “일베 같은거 안해요. 나 거기 싫어. 그저 돈키호테 같이 자기 생각만 펼치다 며칠 만에 떠난 사람이 안타까울 뿐. 지지자도 아니었고, 댓글에 놀랐습니다. 역시 퍼거슨이 진리였네. 괜한 소리를 끄적여서”라는 트윗을 남겼다.
이에 앞서 하석진은 같은 날 오전 “고인의 의견들 중 꽤 동의하고 있던 사항들을 갖고 있던 사람으로서 안타까운 마음 금할 길 없고 명복을 빕니다. 미천한 SNS 계정으로나마 애도를 표하며”라면서 故 성재기 대표를 지칭하는 듯한 글을 트위터에 남겼다. 앞의 트윗을 본 누리꾼들은 극우 성향의 故 성재기 대표를 옹호하는 것에 대해 극우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 일간베스트(이하 일베)를 드나드는 일베충(일베 이용자 비하발언) 아니냐며 비난을 쏟아냈다.
이러한 여론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빠르게 생성되자 하석진은 “일베 같은거 안해요. 나 거기 싫어”라며 적극적으로 해명하는 모습을 보였다.
또 하석진은 자신이 故 성재기 대표의 조문을 갔다고 주장이 일자 “일베충이고 조문을 가고…사실이 아니에요. 웬만한 댓글보고 놀랄 일 없었는데 아침부터 헉했네요. 정치적으로 뭐라고 어쩌고 할 수준의 트윗이었나요? 사람이 죽으려고 한다 퍼포먼스 하다가 며칠 만에 결국 사체로 발견된 뉴스가 기분 안 좋아서 한 얘길 뿐”이라고 답했다.
이러한 SNS를 통한 적극적인 해명에도 논란이 사라지지 않자, 그는 해당 트윗을 모두 삭제했다.
한편 故 성재기 대표는 지난 26일 남성연대 후원금 1억원을 호소하며 자살하겠다는 메시지를 남겼다. 결국 마포대교에서 뛰어내려 삼일 뒤인 29일 서강대교 남단에서 시신으로 발견됐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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