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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국정홍보비서관 백기승, 외교비서관 김형진 내정

박근혜 대통령은 25일 청와대 국정홍보비서관에 백기승(사진) 전 대선 캠프 공보위원을 내정해 홍보수석실 비서관 인선을 마쳤다. 박 대통령은 또 북미통인 김형진 외교통상부 국장을 첫 외교비서관에 내정해 한미 동맹 강화 의지를 내비쳤다.

박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비서진 인선을 마무리하며 국정홍보비서관에 2007년 대선 캠프 시절부터 홍보 분야에서 활약해 온 백기승 전 대선캠프 공보위원을 선임했다. 백 비서관은 대우그룹 홍보 이사 출신으로 김우중 전 대우그룹 회장의 측근 중 한 명이다.

외교비서관에 내정된 김형진 국장은 외무고시 17회로 2002년 비서실에 파견돼 청와대 생활을 경험했으며, 북미국장을 지낸 미국통이다. 박 대통령이 김 내정자를 외교비서관에 지명한 것은 프랑스 대사를 지낸 주철기 외교안보수석이 미국 등 4강 외교 경험이 많지 않은 점을 고려한 것으로 분석된다. 한미 동맹은 올해 60주년을 맞지만 원자력협정 개정협상, 방위비분담금 협상 등 시급한 현안들이 기다리고 있다.



국가안보실 산하 국제협력비서관에는 김홍균 외교부 전 평화외교기획단장이 내정됐다. 김 국제협력비서관 내정자는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 외교국방통일분과 전문위원을 지냈으며, 2006년에는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전략 비서관실에서 근무한 경험이 있다. 박 대통령은 또 비서실장 직속 의전비서관에는 우경하 외교부 지역통상국장을 내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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