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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쇄물 수출 4년내 연 5억달러로 확대

문화부, 인쇄문화산업 진흥 5개년 계획 발표

지난해 2억 900만달러에 불과한 인쇄물의 수출규모를 2016년까지 연간 5억 달러로 늘리는 것을 목표로 하는 인쇄문화산업 진흥 5개년 계획이 추진된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1일 파주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에서 최광식 장관과 인쇄산업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쇄문화산업의 국가 전략산업화를 골자로 한 ‘인쇄문화산업 진흥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문화부는 분야별로 ▦친환경인쇄 기반 조성(29억원) ▦고품질 인쇄산업 육성(21억원) ▦수출경쟁력 강화(160억원) ▦인쇄문화 가치 확산(328억원) ▦인프라 구축(254억원) 등 5대 전략 과제, 17대 세부 이행 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계획 실행에는 국고 410억원 등 모두 792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구체적으로 친환경인쇄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민간 차원의 친환경 인증제도를 도입하고 친환경시스템 전환에 지원할 방침이다. 또 인쇄품질 표준기준을 설정하고 제책 기술을 고급화하면서 설비를 현대화해 고품질 인쇄산업도 육성하기로 했다.



인쇄 문화 홍보, 인쇄문화의 해 지정, 세계인쇄회 유치, 인쇄출판박물관 건립 등을 통해 인쇄문화의 가치를 알리고 산학협업 활성화와 지역 인쇄산업지원센터 건립 등 인프라 구축에도 공을 들일 계획이다.

5개년 계획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현재 세계 12위권인 우리나라는 10위권의 인쇄문화 대국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문화부는 기대했다.

최광식 문화부 장관은 이 자리에서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 인쇄술을 탄생시킨 인쇄종주국의 전통과 위상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이번 계획을 수립했다”며 “지식정보사회 발전의 핵심 동력으로 인쇄문화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문화국가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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