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11일 파주 아시아출판문화정보센터에서 최광식 장관과 인쇄산업 관계자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쇄문화산업의 국가 전략산업화를 골자로 한 ‘인쇄문화산업 진흥 5개년 계획’을 발표했다.
문화부는 분야별로 ▦친환경인쇄 기반 조성(29억원) ▦고품질 인쇄산업 육성(21억원) ▦수출경쟁력 강화(160억원) ▦인쇄문화 가치 확산(328억원) ▦인프라 구축(254억원) 등 5대 전략 과제, 17대 세부 이행 과제를 추진하기로 했다. 계획 실행에는 국고 410억원 등 모두 792억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구체적으로 친환경인쇄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서는 민간 차원의 친환경 인증제도를 도입하고 친환경시스템 전환에 지원할 방침이다. 또 인쇄품질 표준기준을 설정하고 제책 기술을 고급화하면서 설비를 현대화해 고품질 인쇄산업도 육성하기로 했다.
인쇄 문화 홍보, 인쇄문화의 해 지정, 세계인쇄회 유치, 인쇄출판박물관 건립 등을 통해 인쇄문화의 가치를 알리고 산학협업 활성화와 지역 인쇄산업지원센터 건립 등 인프라 구축에도 공을 들일 계획이다.
5개년 계획이 성공적으로 마무리되면 현재 세계 12위권인 우리나라는 10위권의 인쇄문화 대국으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문화부는 기대했다.
최광식 문화부 장관은 이 자리에서 “세계 최초의 금속활자 인쇄술을 탄생시킨 인쇄종주국의 전통과 위상을 계승, 발전시키기 위해 이번 계획을 수립했다”며 “지식정보사회 발전의 핵심 동력으로 인쇄문화산업을 적극 육성하고 문화국가로서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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