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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탄2' 자전거 친화도시로

191km 전용도로 조성

3기 신도시로 오는 2014년 말께 최초 입주 예정인 경기 동탄2신도시가 자전거 친화적인 도시로 조성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지난해 12월부터 시작한 '자전거 모범도시 조성 방안 연구' 용역을 마무리하고 이를 동탄2신도시에 적용한다고 24일 밝혔다. 이에 따라 동탄2신도시에는 국내 신도시 중 가장 긴 191㎞의 자전거도로가 만들어진다. 국가 자전거도로계획에 의해 오산천을 따라 조성되는 광역 자전거도로 6.35㎞를 비롯해 간선 20.95㎞, 보조간선 40.62㎞, 집산(주택가 생활도로) 59.33㎞ 등 125㎞는 자전거 전용도로다. 도심 상업지역에는 보행자 겸용인 국지 자전거도로(63.17㎞)가 조성된다. 대부분이 녹지와 하천 구간에 별도의 전용도로로 만들어진다. 또 모든 구간을 나무터널(개념도)로 조성, 차도와 분리해 각종 안전사고와 소음ㆍ매연 등 열악한 주행환경을 해소할 계획이다. 대중교통수단과의 연계성도 중요하게 고려된다. 고속철도(KTX)와 수도권 광역급행열차(GTX)와 복합환승체계를 구축하고 경부고속도로 인근 도로는 무신호ㆍ무정차 전용도로로 만들어 자전거를 통한 출퇴근이 쉽도록 할 예정이다. 이상후 LH 녹색도시사업1처장은 "동탄2신도시는 2030년까지 자전거의 교통수단 분담률 20%를 목표로 조성된다"면서 "앞으로 지방자치단체와 협력해 지능형교통시스템(ITS)을 접목한 공공자전거시스템과 환승할인제도를 도입하고 벨로커뮤니티센터 조성 등을 통해 자전거 이용을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 4월부터 부지 조성공사에 들어간 동탄2신도시는 내년 하반기부터 아파트 공사와 시범지구 분양이 본격화될 예정이다. 2014년 말 입주 예정이나 다소 늘어질 수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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