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검사 시절 노태우 전 대통령 비자금 수사팀에 참여해 노 전 대통령을 직접 마주앉아 조사하기도 했다. 또 인천지검 특수부장 때는 임창열 전 경기지사 비리 의혹을 수사했고 대검 중수2과장 때는 김대중 전 대통령 차남 홍업씨를 조사했다.
진주고를 중퇴하고 검정고시를 거쳐 서울대 법대를 졸업한 김 후보자는 한국은행에 다니다 사법시험에 도전해 합격했다.
원칙론자로 알려져 있고 한은에서 근무한 경험 덕분에 서울중앙지검 근무 당시 특수부 검사들을 불러놓고 계좌추적 강의를 할 정도로 관련 업무에 탁월하다는 평가를 들었다. 아울러 정보수집과 상황판단 능력이 탁월해 검찰 근무 당시 조직 내에서 분야를 가리지 않고 후배들의 신망이 두터웠다.
일선 수사 경험이 풍부할 뿐 아니라 기획부서 근무 경력도 골고루 갖췄다. 독서량이 풍부하고 박학다식하며 문장력도 뛰어나다. '달을 듣는 강물'이라는 제목의 수필집을 내기도 했으며 불교와 한학에 조예가 깊다.
▲1952년 경남 사천 ▲서울대 법대 ▲사시 24회(연수원 14기) ▲광주지검 검사 ▲대검 검찰연구관 ▲수원지검 여주지청장 ▲2002년 대검 중수2과장 ▲춘천지검 강릉지청장 ▲대구고검 차장검사 ▲2009년 서울북부지검장 ▲2010년 대구지검장 ▲2012년 대검찰청 차장 ▲법무법인 인 고문변호사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