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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 '컷 탈락' 골프여제 자리도 뺏기나

LPGA 에어버스 챔피언십 3R

세계 2위 루이스, 단독 3위 올라

최종 성적 3위 이상 땐 1위 탈환


스테이시 루이스(미국)가 13개월 만의 세계랭킹 1위 탈환을 눈앞에 뒀다. 반대로 박인비(26·KB금융그룹)는 59주 만에 1인자 자리를 내줄 최대 위기다.

세계 2위 루이스는 25일(한국시간) 앨라배마주 모빌의 RTJ골프트레일(파72·6,521야드)에서 벌어진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에어버스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버디 8개에 보기 2개로 6언더파를 적어냈다. 중간합계 14언더파로 단독 3위. 16언더파 단독선두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와는 2타 차다. 루이스는 이 대회에서 우승을 놓치더라도 단독 3위 이상에만 오르면 지난해 4월 이후 13개월 만에 세계 1위에 복귀한다. 현 세계 1위 박인비와 2위 루이스와의 포인트 차이는 불과 0.38점. 2주를 쉬고 1위 수성에 나선 박인비는 전날 2라운드 뒤 6오버파 공동 129위로 70위 안에 들지 못해 컷 탈락하고 말았다. 박인비가 LPGA 투어 대회에서 컷 탈락하기는 지난해 5월 퓨어실크바하마 클래식 이후 1년 만이다. 재미동포 미셸 위(25·나이키골프)는 6타를 줄여 13언더파 공동 4위에 이름을 올렸고 유소연(24·하나금융그룹)은 12언더파 공동 7위다. 공동 3위로 3라운드를 출발한 박희영(27·하나금융그룹)은 1타를 잃어 9언더파 공동 18위로 밀려났다.

한편 미국프로골프(PGA) 투어에서는 이번 주 생애 처음으로 세계 1위에 오른 애덤 스콧(호주)이 바짝 힘을 내고 있다. 스콧은 텍사스주 포트워스 콜로니얼CC(파70·7,204야드)에서 펼쳐진 크라운플라자 인비테이셔널 셋째 날 버디만 4개로 4타를 줄여 5언더파 공동 11위로 올라섰다. 선두 그룹과 2타 차라 역전 우승도 가능한 상황이다. 스콧은 첫날 71타를 쳤지만 2라운드 68타, 이날 66타로 뒷심을 발휘하고 있다. 마쓰야마 히데키와 데이비드 톰스(미국) 등 4명이 7언더파 공동 선두다. 일본의 '새 희망' 마쓰야마는 올 시즌 PGA 투어에 데뷔, 지난해 10월 프라이스닷컴 오픈에서 기록한 공동 3위가 최고 성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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