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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자동차의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SUV) ‘티볼리’가 본격적인 유럽 시장 공략에 나섰다.
쌍용차는 벨기에 수도 브뤼셀에서 독일, 스위스, 폴란드 등 중부유럽 6개국 딜러와 고객 2,100명을 초청해 ‘티볼리’ 출시 및 시승 행사를 진행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유럽 6개국에서 쌍용차 판매를 총괄하는 알코파 그룹 도미니크 무어켄스 회장, 안총기 주 벨기에유럽연합 대사 등이 참석했다. 시승행사에는 일반인 관람객 3,0000여명이 현장을 찾았다.
쌍용차는 이에 앞서 지난달 22일 터키 수도 앙카라에 세계 최대 규모의 대리점을 연 바 있다. 또 이탈리아 휴양도시 티볼리에서 유럽지역 자동차 기자단 등을 초청해 시승행사를 진행했다.
한편 쌍용차는 이달 중순부터 유럽 최대 스포츠채널인 유로스포츠를 통해 티볼리 광고를 시작한다. ‘일상으로부터의 탈출’을 표어로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촬영된 이번 광고는 3개월간 유럽 54개국에서 방영된다. 쌍용차는 또 영국 최대 민영방송 ITV, 스포츠채널 ESPN 등을 통해 광고에 나선다.
최종식 쌍용차 대표이사는 “중부 유럽 6개국에서 적극적인 지역별 마케팅 전략을 펼쳐 신시장을 개척하고 판매량을 늘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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