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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IT글로벌기업, 서울 유망 스타트업에 100억 투자

중국의 세계적인 정보기술(IT) 서비스 기업 아이소프트스톤(iSoftStone)이 서울의 유망한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과 중소 IT 기업 육성을 위해 100억원을 투자한다.

유커(중국인관광객)들의 한국 방문을 호소하기 위해 중국을 방문 중인 박원순 서울시장은 4일(현지시간) 베이징에 있는 아이소프트스톤 본사를 찾아 류텐원 아이소프트스톤 회장과 서울 IT 기업의 중국 무대에 진출을 지원하는 것을 내용으로 하는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아이소프트스톤은 중국내 시스템개발(SI) 2위 기업이다. 이 회사는 지난 2001년 연 2만 달러이던 매출은 지난해 4억 4,000만 달러로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30명이던 직원 수는 2만 명으로 늘 정도로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에는 중국 정부의 스마트시티 사업에 참여하고 있으며, 헬스케어와 모바일 분야 등으로의 사업 다각화를 추진 중이다. 업무협약은 아이소프트스톤이 100억원을 들여 서울에 중국 기업들의 IT 융복합 R&D센터를 설치하는 것과 서울의 혁신 기업을 발굴해 이들의 중국 진출을 지원하는 것, 스마트시티로 이름 높은 서울시 우수정책 프로그램의 국제적인 확산을 위해 상호협력하는 내용을 담았다.



박 시장은 “서울에는 1만여 개의 IT기업과 러시아의 RSS, 일본의 도레이, 벨기에의 솔베이 등 글로벌 유망 기업들의 연구소가 진출해 있다”며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 진출을 돕고, 서울 R&D센터 유치를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게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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