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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특별기획 ‘돈의화신’ 후속으로 방송 예정인 특별기획 ‘출생의 비밀’ 첫 대본연습이 지난24일(일) SBS 일산제작센터 대본 연습실에서 있었다.
특별기획 ‘출생의 비밀’은 2003년 인기리에 방영되었던 고현정 주연 ‘봄날’의 작가. 연출이 다시 호흡을 맞춘다.
‘출생의 비밀’은 자살로 생을 마감하려는 두 남녀가 자살포인트에서 만나, 죽음을 포기
하고 함께 살지만 여자는 별안간 해리성 기억장애를 앓으며 남자와 살았던 기억과 출산의
기억을 지워 버린다. 삭제된 기억을 복원하면 끔찍한 비극이 도사리고 있을 것이고, 기억을 되찾지 못하면 사랑했던 남자와 자신이 낳은 아이도 기억해내지 못한 것이다.
‘기억을 찾아야 할까? 찾지 않는 것이 나을까?’를 고민하게 하는 애틋한 사랑 이야기이다.
프로그램을 이끌어 갈 두 형제 집안이 나오는데, 극중 형제 중에 형 최 국 역에 김갑수와 동생 최 석 역에 이효정이 두 집안의 아버지 역할로 출연한다. 또 남자주인공 홍경두 역에 유준상, 여자주인공 최국의 딸 정이현 역에 성유리가 부부로 출연하고, 부부 사이에 딸 홍해듬 역에 영화 ‘7번방의 선물’에서 어린 예승역으로 열연한 갈소원이 출연한다.
최 석의 큰아들 최기태 역에 "한상진" 정이현의 절친이자 최기태와 부부 이선영 역에 이 진이 출연한다. 그리고 주요 출연진과 성유리, 이진, 김혜진의 아역들 전체가 참석하여 진행하였다.
이날 대본 연습에서는 김종혁PD가 프로그램의 중심을 잡아 줄 이효정 소개를 시작으로 연기자 소개가 있던 중에 갈소원이 숨을 몰아쉬며 들어왔는데, 유준상이 "소원아 대본 연습에 늦어서 헐떡이는 것은 이미 이십년 전에 쓰던 방식이라며" 대본 연습 분위기를 즐겁게 만들었다.
사실 갈소원이 대본연습에 늦은 것이 아니고 일찍 와서 의상 피팅을 마치고 급하게 뛰어 오느라고 숨을 헐떡거렸다.
한편 유준상은 극중 대사 내용이 전부 충정도 사투리도 되어 있는데도 충청도 출신의 연기자 수준으로 완벽한 사투리를 구사했고, 갈소원 또한 어린나이 답지 않게 능청스러운 사투리를 구사했다.
첫 촬영은 3월 29일(금) 아역 출연자들 촬영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제작된다.
특별기획 ‘출생의 비밀은’은 ‘돈의 화신’ 후속으로 4월 27일(토) 첫 방송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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