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공항협의회(ACI)는 연간 국제선 여객이 4천만 명 이상인 공항을 ‘대형공항’으로 분류하고 있어 인천공항은 정식으로 대형공항 반열에 오르게 됐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5일 오전 11시 20분 공항 여객터미널에서 4천만 번째 입국 여객을 축하하는 기념행사를 연다고 밝혔다.
4,000만 번째 입국 여객으로 공식 기록된 중국인 씨에치옹찬(여)씨에게 행운의 열쇠와 왕복항공권, 면세점 상품권 등을 증정할 예정이다.
인천공항의 연간 이용객은 개항 원년인 2001년 1,454만 명에 불과했지만 연평균 6.4%의 증가율을 보이며 13년여 만에 4,000만 명을 넘어섰다.
같은 기간 취항 항공사는 47개에서 84개사로, 취항 도시는 109개에서 176개로, 환승객은 163만 명에서 706만 명으로 각각 늘었다.
공항공사 관계자는 “저비용항공사의 성장과 중국인 관광객 및 환승객 증가에 힘입은 결과”라며 “제2여객터미널과 계류장, 화물터미널 등을 2017년 말까지 완공하는 3단계 건설사업을 통해 빠른 속도로 증가하는 여객 수요에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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