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사진) 전 대통령이 부인 손명순 여사와의 결혼 60주년을 맞아 4일 시내의 한 호텔에서 오랜 기간 민주화운동을 함께해온 동지들과 비서진 등 측근들이 총출동한 가운데 회혼식을 가졌다. 김 전 대통령은 국회부의장 비서로 있던 지난 1951년 당시 이화여대에 재학 중인 손 여사와 결혼했다. 회혼일인 3월6일이 일요일이어서 축하연이 이틀 앞당겨졌다. 만찬을 겸한 회혼식에는 김수한ㆍ박관용 전 국회의장과 홍인길ㆍ이원종 전 청와대 수석, 서청원 전 한나라당 대표 등 상도동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또 한나라당의 김무성 원내대표와 이성헌 의원, 정병국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등도 자리를 함께했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상도동 자택으로 축하난을 보냈다. 김종필ㆍ고건 전 국무총리도 난을 보내 회혼식을 축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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