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토교통부는 7월 전국 미분양 주택이 6만7,672가구로 전월 대비 2,600가구 늘어났다고 28일 밝혔다.
이는 4ㆍ1부동산대책 등의 영향으로 기존 미분양은 꾸준히 감소하고 있으나 신규 미분양이 전월보다 크게 증가한 때문으로 분석된다.
미분양 증가세가 두드러진 곳은 경기도 김포시였다. 수도권의 경우 기존 미분양은 7월 한 달간 1,273가구 줄었지만 김포시에서 2,164의 신규 미분양이 발생하면서 6월보다 2,825가구 늘어난 3만5,326가구로 집계됐다.
지방은 경남 등을 중심으로 신규 미분양(2,630가구)이 발생했지만 기존 미분양(2,855가구) 또한 꾸준히 소진돼 같은 기간 225가구가 줄어든 3만2,346가구로 나타났다.
주택 규모별는 85㎡ 초과 중대형은 2만9,689가구로 전월 대비 405가구 늘었으며 85㎡ 이하(3만7,983가구) 역시 전월 대비 2,195가구 늘었다.
악성 미분양으로 불리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2만6,526가구로 전월보다 668가구 줄어드는 데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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