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인 스완 호주 재무장관은 이날 의회에서 연설을 통해 “내년 6월30일까지 1년 동안 정부 지출을 3,642억 호주달러로 줄일 것”이라며 “같은 기간 정부 재정수지가 15억4,000만호주달러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고 발표했다. 호주는 지난해 444억 호주달러의 적자를 기록했다. 이는 국내총생산(GDP)의 3% 규모다.
호주 정부의 이 같은 결정은 최근 법인세 감면 등으로 세수가 줄어든데 따른 조치로 풀이된다. 스완 장관은 “이번 결정을 통해 중앙은행이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응해 금리를 인하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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