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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씨티은행장에 박진회 부행장 내정


박진회(사진·57) 한국씨티은행 수석부행장이 하영구 행장의 후임으로 내정됐다.

24일 금융계에 따르면 하 행장은 최근 홍콩을 방문해 씨티은행 아태그룹 최고경영자(CEO)와 박 수석부행장의 행장 선임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씨티은행은 오는 27일 행장후보추천위원회를 열어 박 수석부행장을 차기 행장 후보로 추천할 예정이다.

박 수석부행장은 전남 강진 출신으로 경기고와 서울대 무역학과를 졸업하고 1984년 한국씨티은행 서울지점에 입행한 뒤 자금담당본부장, 한미은행 기업금융본부장 등을 역임했다.



하 행장과 고등학교와 대학교 동문인 박 수석부행장은 2002년 씨티은행 부행장으로 임명돼 하 행장과 14년간 호흡을 맞춰왔다.

박 수석 부행장이 지난 7년간 기업금융 부문을 이끌어 온 기업금융통인 만큼 한국씨티은행은 앞으로 기업금융 부문 강화에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14일 사임 의사를 밝힌 하 행장은 후임 행장이 결정되면 공식적으로 행장직에서 물러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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