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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 10구단, 수원-KT 사실상 확정

다음주 총회에서 최종 결정

수원-KT가 프로야구 10구단 유치 도시와 기업으로 사실상 결정됐다. 양해영 한국야구위원회(KBO) 사무총장은 11일 이사회가 끝난 뒤 “전날 22명 외부 평가위원들의 채점 총점 결과 개인별 점수로 볼 때 전북-부영보다 수원-KT쪽에 높은 점수를 준 위원이 많았다”고 밝혔다.

그는 이같은 내용을 다음주 열리는 구단주들의 모임인 총회에 안건으로 올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총회에서 3분의 2이상 찬성을 받으면 신규 구단 창단이 최종 결정된다. 평가위원회 결과를 토대로 KBO가 수원-KT를 승자로 공표하면서 총회에서 결론이 뒤집힐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총회는 신규 구단의 가입금도 결정한다. 가입금은 총회 승인 후 30일 이내, 예치금은 총회 승인 후 90일 이내 내야 한다. 9구단 NC 다이노스는 프로야구 회원사 가입금으로 50억원을 냈다.



야구발전 기금으로 200억원을 써낸 수원-KT는 지속적인 구단 운영 능력과 야구 산업 발전에 기여할 부문에서 전북-부영보다 비교 우위 평가를 받았다고 양 총장은 설명했다. 전북-부영은 야구발전기금으로 80억원을 적은 것으로 알려졌다. 수원-KT는 경기도내 독립리그를 운영하고 5,000억원을 들여 돔구장을 짓겠다고 밝히는 등 마케팅 전략에서 전북-부영을 압도했다.

/온라인뉴스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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