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亞팀, 로열트로피 대회서 유럽에 역전패

‘아시아의 희망’ 노승열(20ㆍ타이틀리스트)이 분투했지만 2011 로열트로피 대회에서 아시아팀은 유럽팀에 역전패했다. 아시아팀은 9일 태국 후아힌의 블랙마운틴 골프장(파72ㆍ7,420야드)에서 펼쳐진 대회 마지막 날 싱글 매치플레이에서 1점을 따내는 데 그쳐 7대9로 패했다. 아시아팀은 2006년 시작된 이 대회에서 지난해에만 우승하고 나머지 4차례 우승컵을 모두 유럽팀에 내줬다. 아시아팀은 대회 첫 날 포섬에서 2대2로 비기고 둘째 날 포볼에서 4대0으로 승리하며 우승을 향해 순항했다. 하지만 이날 8명씩 맞붙는 싱글 매치플레이에서 2무6패로 완패하며 유럽팀에 우승컵을 내줬다. 노승열은 이날 싱글 플레이에서 헨릭 스탠손(스웨덴)과 비기는 등 사흘 동안 2승1무를 챙기며 아시아 선수 가운데서는 MVP급 활약을 펼쳤다. 김경태(25ㆍ신한금융그룹)는 포볼에서 1승을 거뒀으나 포섬에서 패한 데 이어 마지막 날 유럽팀 단장 콜린 몽고메리와 맞대결에서 1홀을 남기고 3홀차로 져 1승2패로 대회를 마쳤다. 일본의 ‘꽃미남 골퍼’ 이시카와 료는 포볼, 포섬에서 승리했으나 라이스 데이비스(웨이릇)와 싱글 매치플레이에서 2홀을 남기고 4홀차로 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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