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미국 "빈 라덴 시신 수장했다"

테러리스트 성역 안된다

미국 정부가 사살한 오사마 빈 라덴의 시신을 즉시 수장(水葬)했다고 언론을 통해 밝혔다. 2일 AP통신은 미 정부가 빈 라덴의 주검을 이슬람 전통과 관습에 따라 사망 후 24시간 내에 처리했다고 정부 고위 관계자를 인용, 보도했다. 이슬람 사회에서는 무슬림 신도가 사망하면 시신에 간단한 의식을 행한 뒤 관을 사용하지 않고 24시간 내에 매장하도록 한다. 뉴욕타임스(NYT)는 이에 따라 미 정부가 파키스탄에서 확보한 빈 라덴의 사체를 아프가니스칸으로 옮긴 뒤 수장했다고 전했다. 정부 관계자는 매장이 아닌 수장을 택한 데 대해 “빈 라덴의 시신을 묻을 곳을 기꺼이 제공하겠다는 나라를 찾기가 어려울 것으로 보여 바다에 묻기로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특정 지역에 묻으면 빈 라덴 추종세력이 그의 시신을 탈취하려 들 위험이 있으며 또한 시신 매장지는 향후 알카에다 등 테러리스트들의 성지(聖地)가 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정부 관계자는 이러한 이유들 때문에 시신을 수장한 바다의 위치도 공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