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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키위달러 직거래 시작

중국 위안화와 뉴질랜드 달러가 19일부터 직거래를 시작했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 날 직거래를 공지하며 “위안화와 뉴질랜드달러간 직거래를 통해 두 나라 사이의 외환거래 비용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 날 인민은행의 발표는 현재 베이징에 머물고 있는 존 키 뉴질랜드 총리의 방중에 맞춘 것으로 보인다.

인민은행은 이날 뉴질랜드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을 5.2899위안으로 고시했고 변동폭은 3%로 고정했다.



위안화 국제화에 속도를 내고 있는 중국 외환당국은 그 일환으로 위안화와 다른 통화간 직거래를 추진하고 있다. 현재 위안화는 호주달러, 일본 엔, 미국달러, 뉴질랜드달러 등 4개국 통화와 직거래되며 현재 우리나라도 직거래 시장 개설을 추진하고 있다

한편 지난 2008년 뉴질랜드·중국 자유무역협정(FTA) 체결 이후 양국의 무역 규모는 급증했다. 또한 중국은 지난해 호주를 제치고 뉴질랜드와 최대 교역국으로 올라섰다. 지난 1월까지 최근 1년간 양국간 교역은 전년대비 29%나 늘어난 188억6,000만 뉴질랜드달러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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